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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현장 뛰는 의사의 분노

by 작은사치 2020.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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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훅] 코로나 현장 뛰는 의사가 중국인 입국 금지 논쟁에 빡친 이유

◎ 재난으로 정치장사 하는 언론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의사 이재갑 교수가 출연해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의 언론에 대한 불편한 심사를 들어냈다. 

"왜 아직까지도 중국인 입국자를 막네, 마네 이런 것에 시간을 버리는 걸 보면서 상당히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라며, "지금 당장 우리나라에서 환자가 수천명을 넘어서는 상황이고 여기에 총력을 다 해도 시간이 아까운 상황인데 왜 아직까지도 이러고 있나 '정말 한가하게 사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언론을 향한 분노를 나타냈다.

 

 

이재갑 교수, 현재 대한의사협회 신종감염병대응TFT 위원장으로 언론에 출연,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 19에 대한 정보와 대처방법 등 방역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 현장이 어떻든 언론은 중국인 입국금지 타령 중

이재갑 교수는 "왜 아직도 중국인 입국 금지 가지고 싸우고 있나, 입국을 막냐 마냐는 이미 상황이 다 지나가버렸다. 그게 좋은 건지 아닌 건지 논하기 전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시기에 아직도 중국 프레임에 갇혀서 싸우는 걸 보면서 국민들 건강은 신경도 안 쓰는 인간들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라고 격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의료계에서도 초기 한때 중국인 입국 금지에 동의하는 의견을 내기는 했다."라며 그 이유는 "초기 당시에 우리나라가 선별 진료소가 많지 않았고 진단키트도 많지 않았던 시점이었다. 그래서 들어오는 숫자를 좀 줄여서 병원이나 방역 당국에 부담을 주는 부분들 줄이고 대응 준비할 시간이 필요 때문이었는데 그걸 '중국을 막느냐, 마느냐'의 프레임에 갇히게 언론이 만들고 있어 현재는 몰려드는 환자에 대한 절박함은 묻혀버리게 된 것이다"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 재난 틈타 정치장사하는 언론

출연한 강유정 교수는, "진실보도 보다는 다들 몰려가는 이슈에 클릭 수도 많이 나오고 독자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니까 언론이 의무는 배제한 채 같이 따라가기에 빠쁜 것이 아닌가? 신뢰도 있는 언론은 사람들의 선정적인 관심을 먹고사는 기생 언론과는 차이를 둬서 다른 시각의 뉴스 보도를 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언론이) 전혀 현재 상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 '코로나 사태는 중국인을 입국 금지하지 않는 정부 탓이다'라고 만들어 간다는 것 자체가 심각한 언론의 직무유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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