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공포 조장... 의문스러운 <중앙>의 단독
29일, <조선일보> 3면에 실린 위 기사의 제목은 <과도한 불안 갖지말라 했던 文대통령 "과하다 할 정도로 대응하라">였다. 지난 27일 방역당국에 "선제적 조치"를 지시하며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대해 적극 대응에 나선 문 대통령이 마치 이틀 만에 대응 기조를 선회한 듯한 논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국민 불안을 줄이고자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전한 당부와 청와대 참모들이나 방역당국에 내린 지시와 조치를 교묘하게 뒤섞어버린 비뚤어진 '편집의 묘'에 가까웠다.
<'전세기 철수' 우한 교민, 2주간 천안 2곳에 격리한다>는 단독보도를 한 <중앙일보>는 이튿날인 29일 <천안 반발에 밀렸다... '우한 전세기' 아산·진천에 격리수용>이라는 북치고 장구치는 단독보도를 이어갔다.
전날 정부 발표보다 먼저 단독보도로 천안 지역을 특정하자 즉각 천안 주민들의 반발이 일었고, 정부가 이를 감안해 우한 교민 수용지를 재검토 후 천안에서 아산·진천으로 변경한 셈이 됐다. 중앙의 '단독'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었는지, 누구에게 득이 됐는지, 반대로 지역주민들의 공포를 키운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
언론이 키운 중국인 혐오
29일 <헤럴드경제>의 <대림동 차이나타운 가보니... 가래침 뱉고, 마스크 미착용 '위생불량 심각'>란 르포 기사 중 일부다. 제목부터 수상한 이 대림동 차이나타운 순례기는 보도 직후 대표적인 '중국인 혐오' 기사란 비판이 일었다.
이를 두고 숙명여대 법학과 홍성수 교수는 해당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해럴드경제의 기사는 중국인 혐오에 사실상 편승하고 있다. 가래침 뱉고 마스크 착용하지 않는 것은 대한민국 어느 유흥가나 시장에 가도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며 "오히려 여러 댓글들은 '이게 대림동 문제냐고?'고 반문하고 있다, 댓글 다는 네티즌들의 시민의식 수준이 언론보다 높아 보인다"고 꼬집었다.
반면, 같은 날 <한겨레>는 <"신종 코로나가 우리 탓인가?" 혐오에 숨죽이는 대림동>이란 기사를 통해 "온라인으로 확산하는 중국 동포 차별"을 다뤘다. 같은 장소, 정반대 시각이 고스란히 드러난 기사였다.
27일 오후 SBS 공식 페이스북은 <연합뉴스>의 관련 기사를 재배포하며 "미세먼지에 이제 코로나까지 수출하는 중국"이란 문구를 달았고, 즉각 비판이 일자 삭제 조치했다.
28일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한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우리 국민들 정말 착하고 잘하시거든요, 메르스 때 사실 국민들이 다 이겨냈다"라며 "저는 감염병의 전파에 있어서 우리 시민들의 시민의식을 믿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홍성수 교수의 말마따나, 일련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보도는 일부 혹은 대다수 언론보다 높아진 시민의식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신호탄으로 봐도 무방할지도 모르겠다.
출처 : 오마이뉴스 기사중 일부 발취 https://news.v.daum.net/v/20200130075401954
신종 코로나에 한국 언론이 먼저 쓰러지나
[오마이뉴스 하성태 기자] 어둠을 뚫고 1시간쯤 달렸을 무렵 앞차들이 일제히 멈춰 섰다. 50여m 앞 검문소에선 경찰과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차를 돌려세우고 있었다. 우한이 고향인 린씨가 휴대전화 메신저로 친구 기사들에게 도움을 청했다.공사 중인 도로를 포함해 비포장도로를 달렸지만 세 차례나 막다른 길에서 차를 돌렸다. 지도에 없는 고가(高架) 밑 도로에
news.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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