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교수도 놀란 "국회의원 딸이다"
mbc스트레이트의 정말 끈질게 이어지는 나경원 의원의 자녀 특혜 논란 취재, 이번엔 나경원 의원의 자녀 황금 스펙 3탄이었는데 아주 흥미로웠다.
mbc에서도 관련 내용을 전하며 아주 황당한 워딩 역시 "나경원 의원 딸인데 연수좀..." 이라는 내용이 담아있다며 전하며 놀랐다고 전했다. 나경원 의원은 mbc스트레이트 서유정 기자를 고소했는데 3천만 100원 손배 소송중이라고 한다. 크크 '100원'은 뭘까요?
이에 서유정 기자는 "취재는 개인의 호기심을 풀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나경원 의원 자녀 특혜 의혹을 풀어야 한다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어 이 의혹을 푸는 것이 기자인 내 의무라고 생각한다"라고 일갈했다.
이번 3탄에서는 나경원 의원의 아들, 딸에 대한 의혹을 골고루 다뤘는데 검찰은 국내외에서 중차대한 이슈임에도 아직까지 움직임이 없다. 왜 그럴까? 시민단체를 통해서도 10차례 넘게 고발이 되었음에도 말이다.
나경원 딸 해외 연수 타진, 성신여대 처장의 '특별편지'
"나경원 의원 딸인데 연수 좀..."
이번 mbc스트레이트의 내용에는 무엇보다 나경원 의원 딸을 다룬 부분에서는 정말 나라망신이란 게 느껴질 만한 내용이 담겼다. 성신여대 국제교류 처장이 알아서 나경원 의원 딸을 위해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의 한국인 교수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그 내용인 즉 성신여대가 처음으로 장애학생의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장학 프로그램 진행을 밝히며 위스콘신 대학에 학생을 보낼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내용이다.
성신여대 국제교류 처장은 "학생 어머니의 부탁을 받았다며 일주일에 2번 정도 정기적으로 아이를 보살펴 줄 수 있는 한국 사람을 구할 수 있을지"를 문의한다. 그리고 이메일 끝에 성신여대의 국제교류 책임자가 직접 부탁을 하는 이유가 "혹시라도 홈스테이를 해줄 수 있는 분이 있으면 어머니나 저희 입장에서도 한결 마음이 놓일 것 같은데, 죄송하지만 좀 알아봐 주실 수 있으실까요? 사실은 이 학생이 나경원 의원의 딸이에요"라는 내용으로 '나경원 의원 딸'을 강조했다. 대단합니다. 일반 회사라면 아부의 끝판왕이다. 이런 노력에도 뭐가 조건에 맞지 않았는데 미국 연수는 성사되진 않았지만 특정 학생을 위해 보직교수까지 나선 건 정말 이례적인 일이라는 건 연수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알 것이다.
미국 위스콘신 대학 교수 실소했다
전례가 없던 특별 요청에 대해 위스콘신 대학 측도 매우 의아했고 위스콘신 대학교 한인 교수는 "'이 학생이 나경원 의원 딸이다'라는 표현이 나오잖아요"라며 그 내용이 괄호 안에 들어있었다며 위스콘신 대학교 한인 교수 "실소를 금할 수 없다"라고 했다. 헌데 더욱 놀라운 것은 다른 장애학생의 해외 연수는 같은 처장이 아닌 직원이 맡아서 미국 대학 측과 연락을 했던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거기에 더 황당했던 것은 성신여대의 장애학생 해외연수 장학 프로그램은 그해 2015년 딱 한 해만 시행되었다는 사실이다. "뭘까? 왜?" 나경원 의원 딸이 4학년이던 그 딱 한해라니.. 이 점에 대한 성신여대 변명 "우리가 장애학생을 케어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결국은 한 번만 저희가 진행을 하고 하지 않은 경우다"라고 했는데 이게 말인지 막걸리인지 모르겠다.
"뭘까? 왜?"
나경원 의원 딸에 대한 특혜는 입학 특혜의혹, 학점 높여주기 의혹, 스페셜올림픽 코리아 관련 의혹들에 이어 연수 특혜의혹까지 참 대단한 엄마 찬스, 대단한 엄마를 둔 자녀만의 황금 스펙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그 외 나경원 의원 아들에 대한 이번 mbc스트레이트 나온 황당한 내용도 가득했고 그 아들의 학장이라는 사람을 쉴드 쳐주기 위한 나경원 의원의 연막 작전도 대단했다.
아들 관련 한 의혹들이 점점 구체적인 내용들이 확인되고 있는 듯하다.
[풀버전, 스트레이트 80회 -나경원 자녀들의 황금스펙3] https://www.youtube.com/watch?v=t3NO7MrHi2M
올해만 첫 고발부터 10회 고발까지 장만 담그는 검찰
스트레이트는 "누구는 다섯 달 동안 가족과 그 주변 사람들까지 100여 명을 탈탈 털어 수사를 하고 누구는 아무리 고발을 해도 다섯 달 동안 묵혀 둔다면 검찰을 누가 공정하다고 보겠습니까? 많은 비판 여론이 눈치 보여 검찰이 시늉만 내고 있다"라고 했다. 이게 검찰의 선택적 정의고 선택적 수사의 민낯이 아닌지 과연 검찰은 모를까?
타 정치인들의 의혹에 대한 검찰의 태도와는 너무나 다르게 조용하다. 한 예로 '조국 사태'에서 조국의 자녀들에 대한 의혹인 고등학교 시절의 '표창장', '인턴 증명서'에 대해 6개월 가까이 국정농단 수사인력보다 많은 역대급 검찰 인력 투입과 100건에 달아하는 압수수색에 비해 나경원 의원 관련해서는 그 어떤 공정성도 형평성도 찾아보기 어렵다.
왜일까? 너무 궁금하다.
지금 검찰은 작년 7월부터 의혹이 나왔고 또 다시 터져 나온 검찰총장인 윤석열의 아내 의혹에 대해서도, 나경원 의원 자녀들의 특혜의혹에 대한 증거와 증인들과 관련 대학들이 문제가 있었음을 발표했음에도 움직이지 않는 검찰, 그들이 말하는 법과 원칙은 혹, 이해관계에 따라 필요에 의해서만 선택적 수사를 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묻고 싶다.
국민 세금이 들어간 서울대 실험실을 고등학생이 무단 사용한, 일반 서민의 자녀한테는 있을 수 없는 특혜 논란과 서울대 교수 연구논문과 같은 연구논문 발표 저자 의혹에 이중국적 의혹, 거기에 딸의 성신여대 입학 의혹에 유학 특혜 의혹까지 증거와 증인들이 있는데도 너무 조용하다. 조국의 자녀한테 쓰인 검찰의 날카로운 칼은 나경원 의원 앞에서는 종이칼 조차도 꺼내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가 궁금하다.
2020 코리아 트렌드 중 하나가 '페어 플레이어(공정성)'이다. 우리는 모든 면에서 공정함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 입시를 앞둔 학생이나 입사를 앞두고 스펙 쌓기를 하는 대학생이나 그 학부모들은 나경원 의원의 자녀의 특혜에 대해 어떤 심정일까?
'유권무죄 무권유죄'도 선택적 정의, 공권력 남용에 대해서도 정치권의 정쟁용으로만 맡기지 말고 항상 눈여겨 지켜보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뉴스줍줍' 카테고리의 다른 글
31번째 확진자, 신천지와 병원 166명 접촉 동선공개 (0) | 2020.02.19 |
---|---|
천리안 2B호, 미세먼지 관측 위성 발사 성공 (0) | 2020.02.19 |
공짜 와이파이, 세계의 공감 코드 우리나라는? (0) | 2020.02.13 |
짜파구리와 제시카송 (0) | 2020.02.12 |
2020 교통법규, 운전자가 알아야할 바뀐 법규 (0) | 2020.02.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