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일베유튜버 '우짱', '코로나 감염자 행세' 가짜영상

지하철서 '폐렴(코로나) 걸렸다' 감염자 사칭 영상 찍어 공포 조장

 

jtbc뉴스룸 캡처

자신을 '일간베스트 저장소', 일명 일베 회원이라고 소개한 한 남성 유튜버가 올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행세를 하는 몰래카메라 영상을 올려 공포를 조장해 놀란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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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유튜버는 승객이 가득한 지하철 안에서 갑자기 기침을 심하게 하더니 소리를 지르면 난동을 부리며 "여러분 저는 우한에서 왔습니다. 전 폐렴 감염자입니다. 저에게서 떨어지세요"라는 소리에 놀란 시민들을 향해 도망치면서 거짓말이라면 비웃는 행동을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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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하철에 내려 길거리 한복판에서 자신이 감염자라면 쓰러지지는 영상을  찍으며 "드디어 내렸습니다. 여러분! 저는 정상인입니다. 난 정상인이다. 아무도 내가 저 지하철에서 이상한 짓을 한 줄 모를 거야!"라며 자신이 일베회원임을 소개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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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의 광고수익을 노린 행동을 노린 이 영상을 본 시민들은 "이런 악의적인 장난은 처벌해야 한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고 하는데 정말 이런 사람들을 처벌해야 하는 건 당연한 것이지요. 하긴 언론의 너무 과한 경쟁적 코로나 관련 공포 팔이 보도가 낳은 결과일 수도 있다 봅니다. 언론도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jtbc뉴스룸 캡처

 

이번 가짜 감염자 영상을 올릴 경우 실제로 법적 처벌이 가능하다는 게 경찰이 설명인데 허위 사실 유포하거나 시민에게 공포감을 조상할 경우 국가 업무방해나 경범죄 처벌법 위반 등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바이러스 감염자가 쓰러졌어요' 등등 SNS서, 유튜브에서 허위 괴담이 난무하고 있는데 국가적 재난 수준에서 온 국민과 정부가 방역에 온 힘을 쏟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자들의 과중 처벌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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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관련 허위조작정보, 개인정보 유포행위 8건을 검거하고, 20건을 수자 중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허위조작정보 생산, 유포행위는 최초 생산자뿐 아니라 유포자까지 추적, 검거해 생산, 유통경로를 철저히 수사하고 공범 여부 등도 밝혀 악의적, 조직적 행위에 대해서는 구속수사까지 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사이버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복지부 중앙사고 수습본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긴급연락망을 구축해 신속한 정보공유 및 내. 수사 등으로 허위사실 확산 방지에 주력한다고 하니 믿어 보긴 하겠는데 언론의 자유라는 미명 아래 불안과 공포를 이용한 언론의 보도 행태에 대한 대책은 없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유튜브의 가짜 뉴스를 그대로 보도하거나 기사로 나오고 그 기사 보도를 다시 유튜브로 퍼지고 하는 악순환이 되는 모습도 많은 거 같은데 이런 것 좀 최소한 경고라도 했으면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