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빌 게이츠와 통화"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협력"

빌 게이츠의 제안으로 문대통령과 통화, "한국 대응, 배우겠다"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전화 통화를 갖고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협력 등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에서 밝혔다고 한다.

 

 

강 청와대 대변이 밝힌 대화내용에 따르면

문대통령 : “워싱턴 주정부의 자택대기령에 따라 요즘 자택에서 근무하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전화로나마 처음 인사를 하게 되어 반갑다”면서 “통화를 제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빌 게이츠 : “대통령을 직접 만나서 코로나 극복을 위한 노력에 감사드리고 싶었다”, “한국이 코로나19를 잘 관리해서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대통령께서 지도력을 보여주셨다. 저 역시 한국의 대응을 보고 배울 것”

문대통령 : "백신 못지않게 치료제 개발 노력도 중요하다며, 한국은 여러 연구소와 제약회사가 정부의 강력한 지원 아래 노력하고 있다"라고 소개하며 "한국은 코로나 완치자의 혈장을 비롯해 많은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치료제 개발 보급을 위해서도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빌 게이츠 :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치료제는 백신보다 빨리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사망자 감소와 의료진의 과부하 역시 막을 수 있다", "문 대통령과 통화하기 전 한국의 백신과 치료제 개발 진행을 찾아봤다"라고 말하며 "한국과 협력해서 백신뿐 아니라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는 이전에 미국의 토크쇼등에 출연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모범 사례로 언급하며, 격리 조치와 동선 추적 등을 통해 상승 곡선을 완만하게 했다고 높게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