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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입국금지? 왜?

by 작은사치 2020.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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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대구~!

#이겨내자, 대한민국~!

 

보수야당과 보수언론, 중국인 입국 금지를 외치는 이유는 뭘까?

 

"다시 한 번 중국발 입국을 금지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이것이 거의 유일한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책이기 때문입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24일 최고위원회 발언이다.

 

출처 : mbc뉴스 캡쳐

 

현제까지 중국에서 입국한 중국인에게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한국인은 없다. 코로나 19 확진자의 80% 이상은 신천지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사람들이 감염되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런 사실은 매일매일 질병관리본부 외 정부 당국의 하루 두 차례 발표에서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런 사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주야장천 '중국인 입국 금지' 만을 외치는 이유는 뭘까?

 

사례의 들어보자

부산지역 첫 확진자는 우한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의 자녀이다. 전세기로 어렵게 귀국해 14일 간이나 자가 격리 끝에 해제됐던 아버지는 음성이고 오히려 안전하다 여긴 국내에서 자녀가 교회 수련회에 참석으로 확진된 사건은 보수 야당이 주장하는 중국 금지가 얼마나 본질을 벗어나는 것인지 드러나는 상징적 사례가 아닐까? 이런 주장을 그대로 받아 적어 보도하는 보수언론은 판단할 머리가 없는 것인가?

 

또, 대구 감염 예방을 총괄하는 서구 보건소 팀장이 신천지 대구교회 명단에서 확인되어 자가 격리 다음날 확진되었다. 보건소장 포함 60명 가까이 자가 격리되어 대구 서구의 감염 예방에 공백을 만든 이 사건이 감염 확산의 본질을 상징하고 있다라고 보는 게 맞다. 

 

출처 : mbc뉴스 캡쳐

 

반면 국내 확진자 중 중국에서 입국한 중국 국적자는 총 6명,  2명은 중국에서 감염된 채 입국해 그 중 1명은 공항에서 바로 체크됐고 2명은 일본에서 감염된 채 입국했으며, 나머지 2명은 우리 국민으로부터 감염된 중국 국적자로 이들 6명으로 인한 2차 국내 감염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이건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들은 입국시 위치추적 앱 설치 등 방역과 검역을 통해 관리되고 있어 입국자들로부터 감염은 초기에 차단되고 관리되고 있다고 봐도 될 것이다.

 

다른 나라의 사례도 살펴보면

예를들어, 이탈리아의 경우 중국의 코로나 19 발생 후 가장 빠른 중국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바 있다. 당시 이탈리아 정부는 중국에서 입국하는 중국인을 막으면 된다는 판단으로 금지 조치를 내렸다. 최근 1주일 전까지만 해도 이탈리아는 확진자가 3명에 불과했으나 최근 들어 근 1주일 만에 255명까지 급속도로 늘었다. 역학조사에 따라 내국인들에게 감염이 되었다는 것이다. 지역감염으로 번지는 상황에 이탈리아 정부도 당황스러워하고 있다고 한다. 이란도 마찬가지로 발 빠른 중국 입국 금지를 했으나 최근 이탈리아의 사례와 같은 내국민을 통한 감염이 번지고 있다. 이 두 나라의 예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외국인 입국 시 방역과 검사로 내국인에게 감염시킬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지역확산의 감염원이 신천지와 청도 대남병원이 되고 있는 상황만 봐도 알 수 있다.

 

31번 환자의 출현 이전에는 코로나 19는 잡혀가고 있었고 안심하던 차에 신천지와 청도 대남병원의 감염 확산 사태는 중국인이 감염시킨 게 아니다. 신천지교회 관련해서 너무 많은 감염 확산은 신천지의 비밀주의와 폐쇄성이 방역에 애를 먹고 있고 현재까지고 여전히 모든 정보에 대해 협조를 하지 않고 숨기고 거짓 자료 제출까지 있는 상황이다.

 

출처 : mbc뉴스 캡쳐

 

신천지의 교리나 일반 신도들을 비판함이 아니다.

 

신천지 교단의 폐쇄성과 비밀주의, 재난 사태에도 비협조적인 행동에 대해 비판하지 않는 보수언론과 기독교에서 이단으로 보는 신천지를 기독교 신자인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등의 보수야당은 신천지를 신천지라 부르지도 못하고 겨우 '교단'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저들의 속내는 무엇인가? 익히 알려진 대로 신천지가 새누리당(현. 미래 통합당)의 지지세력 집단이기 때문인 것인가?

중국에서 입국한 중국인이 내국인에 감염시킨 사실이 모를리 없을 텐데 '중국인 입국 금지' 타령을 하는 이유는 다분히 정치적인 행위라고 밖에 볼 수가 없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 조차 저들의 정치적 이익 앞에선 아무런 문제가 안된다'는 것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행동들이 아닌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정부의 책임으로 몰아 총선에서 이겨 보겠다는 것' 이 아니라면, 사태의 본질보다는 '친 중국 정권 프레임'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를 설명할 수가 없는 게 사실 아닌가 싶다. 코로나 19 확산의 책임을 정부에게 몰기 위해서 신천지라는 변수가 이들 세력에겐 공격 전선이 흩어지게 하는 것이고 이걸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절실함이 그 이유인 것인가? 그렇지 않고서는 신천지와 청도 대남병원에서 확산된 폭발적 감염 상황에서 여전히 '중국인 입국 금지'만 외치고 있는 이유를 설명할 수가 없다는 것이 합리적 판단이 아닐까?

 

정치적 이유가 아니라면 보수야당은 지금 당장 촉구할 것은 '중국 입국 금지'가 아니라 '신천지 지도부의 회합의 중단, 회합 장소와 명단에 대한 솔직한 숨김없는 협조'인 것이다. 또, 대구 경북지역이 지지기반인 미래통합당은 '추경'책정에 나서야 할 것이다. 설마 이것 조차  반대하고 나서진 않을 거라 믿는다.

언론 역시 그걸 왜 비판 못하는 것인가? 안하는 것인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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