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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증원 2000명 숫자 고집에 불거진 "천공" 음모론

by 작은사치 2024.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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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과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입장을 대통령담화까지 해가며 사실상 통보를 했다.

그런데  '2000'이라는 숫자가 역술인 천공의 본명인 '이천공'에서 왔다는 음모론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  쐐기박은 의대증원 2000명

▶  온라인커뮤니티, '윤석열이 숫자 2000에 집착하는 이유는 천공?'

▶  윤석열이 2000에 집착했던 역사 모음

▶  국민의 생명을 놓고 강대강

 

담화를 통해 쐐기박은 의대증원 2000명

대통령 담화는 "확고한  2000명 증원 통보"였다. 사실상 타협은 없다고 쐐기를 박은 것이나 다름이 없어 보인다.

의사 숫자를 늘려야 한다는, 의대증원에 대해 대부분의 국민은 찬성했기에 처음엔 반대하고 나서는 의사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컸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대화하고 중재하고 타협점을 찾아 분란을 잠재워야 하는 정부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고 도리어 사회적 분란을 키우는데 일조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좌절하고 있다. 

국민들은 대통령의 담화소식에 "대화나 협의를 통해 조정하고 분란을 잠재울 반가운 소식"을 기대했으나 2000명 증원에 대한 확고하다는 대국민 담화로 통보를 받았다.

 

 

온라인커뮤니티, '윤석열이 숫자 2000에 집착하는 이유는 천공?'

디씨인사이드, 에펨코리아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석열이 숫자 2000에 집착하는 이유', '무당의 숫자 2000', '이천공의 2000 샤머니즘' 등을 제목으로 한 게시물이 수십개씩 올라오고 있다. 역술인 천공의 본명인 '이천공'과 윤석열 정부 정책에 등장하는 '2000'이라는 숫자를 엮는 내용이다. 

 

게시물들은 천공의 본명이 '이병철'이었다가 지난 2019년 '이천공'으로 개명했다.

윤석열 정부 정책, 행사 등에 유독 '2000'이라는 숫자가 자주 등장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었다. 천공 개명의 이유가 '2000'이라는 숫자에 주술적 의미가 있기 때문이며, 같은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 또한 이 숫자에 집착한다는 주장이다.

주간조선 기사 캡처 이미지

 

윤석열이 2000에 집착했던 역사 모음

누리꾼들이 찾아낸 윤석열 정부 정책이나 행사 중 '2000'이란 숫자가 들어갔다며  "윤석열이 2000에 집착했던 역사 모음"으로 모으며 음모론 같으나 우연이라고 하기에 너무 많아 소름이 돋는다는 반응이 나오며 커뮤니티를 달구는 모양새다.

MZ공무원 2000명 일괄 승진, 늘봄학교 2000개, 쌀 2000kg 후원 등 윤석열 정부에서 진행한 정책, 행사를 담은 기사들을 수십개씩 나열되고 있다. 거기에 더해 원희룡후보와 축구대표선수를 지낸 이천수와 계속 같이 다니는 이유도 혹시 이름에 '이천'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한다.


한 누리꾼은 지난 대선당시 불거졌던 윤석열 대통령의 '손바닥 王자' 논란도 소환되고, 한 누리꾼은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증원 숫자를  "대통령은 천공이 시킨대로 손바닥에 왕자 써서 당선됐다고 믿고 있고, (이번 의대 증원에도) 무조건 천공이 2000명 증원하라고 시킨 것"이라며 비꼬았다. 

 

 

국민의 생명을 놓고 강대강

정부와 대통령실은  왜 이렇게 한치의 타협도 없이 강경하게 나오는 것일까?

혹자는, 화물연대 파업 당시 정부와 여당에서 건폭이라며 심하게는 종복빨갱이라는 표현까지 서슴없이 나오기도 했다. 타협없이 화물기사 932명에 대해서 업무개시 명령 발동하는 등 강하게 밀어 붙여서 이겼던 경험이 바탕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해석도 있다. 

 

오늘 기사에는 한 아이가 의사의 부족으로 이송거부 끝에 사망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현장에선 알게 모르게 얼마나 많은 피해가 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현재 언론은 일명 입틀막 정권하에서 소심하고 자체검열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는데... 언론들이 용기를 내어주길 기다려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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