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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줍줍

대구선 방호복 "본적 없다?" 누가 거짓말하고 있는 것인가?

by 작은사치 2020.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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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기자 수첩, 정부가 보냈다는 방호복 4만 7000개, 대구선 "본 적 없다"?

 

조선일보 기자수첩 비판 기사를 썼다. 내용을 보면..

방역당국은 지난 26일 검체 채취 시에는 전신 방호복 대신 가운을 걸치는 것을 권장한다는 지침을 내기도 했다. 방호복이 부족하니 이런 고육지책까지 나왔다. 최전선에 서 있는 의료진이 감염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정부의 공식 설명은 딴판이다. 중앙사고 수습본부 부 본부장인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28일 브리핑에서 "현지 요청에 따라 대구 의료진에게 전신 방호복 약 4만 7000개, 마스크 7만 7000개를 보냈다"라고 했다. 현장에서 방호복이 모자랄 리가 없다는 투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대구에서 신천지 확진자 발생 후 정부는 전국적으로 전신 방호복 총 19만 개를 지원했다. 또 이달 안에 20만 개를 추가로 보낼 예정이다.

끝말에 " 이게 나라냐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다."로 맺었다.

 

이 기사가 나가고 나서 보수성향의 블로그, 카페, 일베 사이트 등에 내용이 뿌려졌다.

 

반면, 경북일보 28일 기사에는 "대구시청 앞에 방호복과 의료용 마스크 등이 속속 답지"라는 기사가 사진과 함께 실렸다.

또한, 질본의 여준성 정책보조관은  SNS에 사실이 아니라는 반박을 올렸다.

 

위에 해명 내용과 같이 일반 가운이 아니라 일회용 방수성 가운을 말하는 것이며, 대구에 도착한 방호복과 의료용 마스크는 뭔가? 과연 조선일보 기자는 제대로 취재한 것인가 아니면 왜곡하고 있는 것인가? 과연 누가 거짓말을 하는 것인가? 그리고 '대구선 본적이 없다'가 아니고 최소한 '부족하다'가 맞는 거 아닐까? 

 

정부 비판을 위해  '가운(실제는 방수성 가운)을 입으라는 지침'을 가져와 "방호복이 부족하니 이런 고육지책까지 나왔다"라는 사족을 달아 정부를 비판한 것이 아닌가 합리적 생각이 드는 것이 무리 아니지 않을까? 늘 그렇듯 일부 내용만 발취해서 왜곡 되어진 기사가 얼마나 많이 쓰이는지는 알 사람은 다 알 것이다. 

 

"보수정치인과 언론이 감염방역과 대응에 도움이 안된다. 도리어 더 힘들게 한다"라고 한 감염전문가가 토로하듯, 많은 비평가와 전문가들이 코로나를 대하는 언론에 대해 우려와 비판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외신들 조차 "신천지, 보수정치인, 언론이 코로나19를 확산시키고 있다"라는 비평 기사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니 뭐 무슨말이 더 필요할까 싶다.

 

"마스크 예산 과감히 삭감한 보수야당이 도리어 마스크부족에 대해 정부 비판할 자격은 있는 것인가?" 이런 것도 짚어줘야 언론이다. 마스크와 같은 복지예산은 항상 깍아대는 건 보수야당과 그에 동조 하듯 하는것 또한 보수언론들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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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책임과 의무는 권력 감시와 정확한 정보 전달이지 정부 흔들기 위한 칼은 아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권력1위는 검찰, 2위는 언론처럼 보이는 것이 안타깝다. 언론은 누가 감시하고 비판할 수 있는지 묻고 싶은 요즘이다. 서민에 가까운 정권이 들어서면 흔들어대고, 기득권에 가까운 정권이 들어서면 바짝 업드려 이익을 공유해 왔던 언론들이 국민을 속이고 이용하고, 이젠 그만 봤으면 좋겠다.

정파적 언론이라 할지라도 최소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 위기 앞에서는 국민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사회적 의무가 있다. 비판은 추후 얼마든지 할수 있는 아시아권 언론자유 1위의 대한민국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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